현관 밖에 긴 박스를 조심스럽게 거실로 가져와 언박싱을 하는 순간 와우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바빠서 백화점에 가서 보지는 못하고 인터넷에서 이미지만 봐왔던 터라 실물을 이렇게 보니 더 멋지고 황홀하게 보였습니다.
스피커 설정
스피커 설정에는 45분이 걸렸으며 앱에 연결하는 데 약간의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설정 프로세스에 최대 45분정도 잡으시고 천천히 하세요.
시간소모가 가장 많은 부분은 바로 Bang & Olufsen 앱이 스피커를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었고, 여기에는 약간의 헷갈릴 수 있는데요 금방 해결됩니다 걱정 마세요.
또한 Spotify 계정에서 스피커를 재생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데 시간을 보냈지만 이부분에서도 두 번째 헷갈림 하지만 연결하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조립은 간단해요. 다리를 나사로 조이고 스피커를 꽂기만 하면 됩니다.
벽걸이 하실분들은 다리를 꽂으면 안 되겠지요 ^^*
설정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스피커가 방의 모양과 윤곽을 감지하고 이에 따라 드라이버를 조정하여 퍼펙트한 사운드를 제공할 수 있는 톤을 생성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스피커 드라이버는 거실의 크기와 모양에 맞게 조정됩니다.
액티브룸 보상 기능이 인상적이네요. 이렇게 하면 음악이 방구석구석까지 잘 전달됩니다.
눈을 감으면 들으면 스피커가 어디에 있으며 어디에서 울리는지 알 수가 없어요.
이 부분이 제가 뱅앤을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성능테스트
스피커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세 곡을 시험 삼아 들어봤습니다. A9는 Massive Attack의 "Angel"에서 품어져 나오는 베이스를 완벽하게 잡아냅니다.
Max Roach의 "Lonesome Lover"에서는 치솟는 보컬과 브라스가 맑고 깨끗하게 전달되었습니다. Anne Sofie von Otter의 "Baby Plays Around"의 중역 주파수에서의 탁함이 없었습니다.
테스트 결과 사운드 측면에서 전반적으로 뛰어난 스피커입니다.
Bang & Olufsen 앱에는 저음과 고음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가 있습니다. 분위기에 맞게 파티, 연설, 야간, 라운지 등의 사전 설정도 있습니다.
블루투스를 통해 음악을 재생하려면 설정을 수동으로 변경해야 합니다.
A9을 설정하면 자동으로 Google을 통해 연결하도록 안내됩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좀 귀찮더라고요.
이 문제 때문에 서비스센터에 연락했더니 스피커에 "Ok Google, Bluetooth 켜기"라고 말하고 내 기기에 연결하기만 하면 Bluetooth를 통해 쉽게 연결할 수 있다고 하도 군요. 하지만 B&O에서는 아이폰프로와 환상적으로 잘 어울립니다.
악몽의 30분
스피커를 만지작거리다가 실수로 패브릭 커버를 떼어냈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혼자서는 도저히 끼울수가 없어서 와이프와 게임하고 있는 아들과 셋이서 30분 동안 개고생한 끝에 씌웠습니다. 커버를 벗기소 사용할 순 없잖아요 다음엔 절대 벗길 일 없겠죠
주파수 범위
A9의 주파수 범위는 33Hz에서 시작됩니다. 인간의 귀는 20Hz 정도의 낮은 주파수도 들을 수 있다고 하잖아요. 만약에 33Hz 밑으로 내 귀가 들을 수 있는 한계까지 듣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우퍼나 서브스피커를 연결하시면 될 거 같은데 이런 변태적(?)인 행동을 하시는 분은 없겠지요?
총평
뱅앤올롭슨 베오사운드A9스피커는 귀와 마음과 정신까지 호강 시켜줄 놀라운 음질과 멋진 프리미엄 디자인의 스피커를 원하는 오디오 애호가에게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구매 결심을 하시라고 쿠팡 링크 아래 걸어 놓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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